책: A Joyful Melancholy, Christian Dior by Christian Bérard

Christian Dior과 크리스티앙 베라르는 1920년대 후반 처음 만나 개인적 공감대와 놀라운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견고한 우정을 키웠습니다. Christian Dior은 엄격한 업무 처리와 건축적인 컷, 신중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반면 크리스티앙 베라르는 다채로운 창의성, 화려한 취향, 대담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반대의 성향을 지녔던 두 아티스트는 손을 맞잡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꿈의 꾸뛰리에’라고도 불리는 Monsieur Dior이 여성의 실루엣을 재구성하여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면, ‘불안의 화가’라고 불린 베라르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인테리어 디자이너, 장 콕토의 세트 디자이너 등 다양한 정체성을 입으며 천재적인 팔방미인으로 활약하였고 두 사람은 서로의 커리어에 근본적인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이 책은 Christian Dior Couture 작품의 사진들로 완성되어 파리의 Boeuf sur le Toit 카바레부터 전후 카페 소사이어티에 이르기까지 활기와 매혹으로 가득했던 시대로 독자를 초대합니다.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로랑스 베나임이 프랑스 특유의 매력적이고 정교한 성격을 고스란히 간직했던 현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두 캐릭터를 통해 선택적 친화력과 예술적 레퍼런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