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2024-2025 가을-겨울 여성 패션쇼

Autumn-Winter 2024-2025 Ready-To-Wear Show

Online on February 27th at 3.00 p.m. (GMT+1)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이번 Dior 2024-2025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패션쇼는 과도기적인 1960년대 후반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패션이 아뜰리에의 품을 떠나 세계를 정복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1967년에 Miss Dior 라인이 탄생하는데 레디-투-웨어를 도입하면서 마르크 보앙이 당시 어시스턴트였던 필립 기부르게에게 디자인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패션에 주어졌던 과제는 ‘재생산’이 가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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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더욱 복잡해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라는 역동적인 맥락 속에서 초점은 신체가 아닌 세계로 옮겨졌습니다. 그렇게 시각 문화는 미술, 패션, 건축, 음악을 한데 모아 전례 없는 표현 형식인 즉흥적 프레스코를 고안해 냈습니다. 마르크 보앙을 매료시켰던 영감의 원천, 가브리엘라 크레스피는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 코즈모폴리턴 크리에이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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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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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kuntala Kulkarni

Of Bodies, Armour And Cages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자인한 Dior 2024-2025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패션쇼를 위해 인도의 아티스트 샤쿤탈라 쿨카르니는 퍼포먼스와 사색의 교차점에서 유니크한 시노그라피를 고안했습니다. 그녀는 본인이 직접 등장하는 영상물 “Juloos”의 다양한 이미지들과 나누는 대담으로서 “of bodies, armour and cages(신체, 갑옷, 케이지의)” 시리즈의 아홉 가지 조각 실루엣을 선보였습니다. 그림자들 간의 매혹적인 상호작용으로 한층 더 고결해진 이 장식물들은 여성 신체의 상징적 힘과 호전성이 빛나는 강렬하도록 찬란하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 Lara Giliberto

팝 꾸뛰르

1967년. 마르크 보앙의 Miss Dior 레디-투-웨어 컬렉션이 탄생한 해입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자인한 Dior 2024-2025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패션쇼는 두 상징적 시대 간의 오디세이로서 현대의 차원에서 하우스 코드를 재해석하며 오늘날 여성들의 리듬과 욕망에 따라 아이코닉한 Miss Dior 컬렉션에 오마주를 바칩니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건축적인 룩들이 꾸뛰르 정신과 기능성을 융합하며 A라인의 자유롭고 유려한 실루엣을 재해석합니다. 남성 스타일에서 차용한 울 아이템들은 팝 컬러를 입은 채로 그래픽적인 앙상블을 이루고, 마이크로/미니어처 버전의 레오파드 스킨은 올오버 모티브로 펼쳐집니다. 아이코닉한 Miss Dior 시그니처는 재킷과 스커트에 큼지막하게 프린트되거나 매혹적인 모노그램으로서 안감을 돋보이게 장식합니다. 섬세한 보우는 트렌치 코트, 드레스 등 여러 모델에 포인트를 더하고, 프린지, 자수, 양면 구조와 같은 장인적 디테일은 스타일에 우아한 터치를 한층 더합니다. 강렬하고 힘 있는 룩, 멋지도록 즐거운 팝 꾸뛰르입니다.

© Lara Giliberto

VIRTUOSO METAMORPHOSES 

액세서리 아이템들은 캣워크에 서려 있는 변환과 창조적 변화라는 아이디어를 이어가며 60년대와 70년대의 창작열을 재현합니다. 백은 미니 또는 맥시와 같은 다양한 사이즈, 유연한 또는 그래픽적인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며, 컬렉션을 관통하는 Miss Dior 시그니처 또는 레오파드 프린트가 돋보입니다. 슈즈는 세상을 정복하기 위한 패션의 표현으로서 60년대의 상징적인 실루엣들을 빌려와, 힐의 까나쥬 라인 또는 메달로 장식한 스퀘어 토 살로메 등을 선보입니다. 비즈와 스터드가 트롱프뢰유 발레리나 또는 앵클 부츠에 광채를 더하고, Christian Dior 시그니처가 승마 부츠를 은은하게 장식합니다. 레트로 펠트 모자와 보앙 스타일 캡은 룩에 유니크한 볼드함을 불어넣습니다. 근사한 디테일과 같은 Dior Tribales D-Pepite 귀걸이는 유기적인 곡선으로 고급스럽게 완성되어 빛나는 구두점처럼 자리합니다.

 

© Sophie Carre © Sahiba Chawdhary ; Chanakya School of Crafts © Andrea Cenetiempo ; Ostinelli

변환(들)

Dior 2024-2025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의 실루엣들은 오마주와 트렌드 사이에서 디올 하우스의 무한한 장인 정신을 반영합니다. 섬세한 자수로 장식하거나 상징적인 Miss Dior 시그니처를 새긴 개버딘 소재 아이템들이 혁신적 기술과 유서 깊은 노하우를 융합합니다. 창조적 자유에 바치는 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