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Dior in Bloom

Christian Dior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안겼던 꽃과 정원에 대한 그의 열정은 그의 작품 세계 전반을 관통합니다. 디자이너 Christian Dior은 향수의 향을 “숨겨진 세계를 향한 열린 문”이라고 여겼습니다. 그의 첫 번째 향수 Miss Dior은 노르망디의 울창한 정원에서의 어릴 적 추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는 꾸뛰리에와 퍼퓨머라는 그의 두 가지 커리어를 밀접하게 잇는 요소였습니다. 이후에는 반딧불이의 반짝임과 함께 재스민 향 가득한 그의 남부 프랑스 별장에서 보낸 저녁으로부터 상상력을 자극받아 다른 향수들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Christian Dior은 한평생 자신의 정원들을 창작을 위한 푸른 안식처이자 성소라고 여겼습니다. 그중 일부는 오늘날까지도 그의 정신을 간직한 채로 남아 있습니다. 꽃과 정원은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커리어에도 필수적인 존재였습니다.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의 New Look에 영감을 준 ‘femme-fleurs’(꽃의 여인), 그리고 그의 평생을 함께한 고급스러운 플라워 모티브 자수 디테일의 세련된 이브닝 가운들에서 이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꽃이 주는 영감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은 이브 생 로랑,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마르크 보앙, 지안 프랑코 페레, 존 갈리아노, 라프 시몬스 등 그의 뒤를 이은 후임자들의 디자인에서도 중추적인 역할로 남았습니다. 우아함으로 가득한 이 책은 현재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디자이너 Christian Dior과 자연 간의 대화를 탐색하며 패션 역사학자, 작가, 조경사가 새로 쓴 에세이들을 소개합니다. 또한 꽃에 대한 Christian Dior의 애정이 그의 예술적 비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프랑수아 드마쉬,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 킴 존스가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엄선된 닉 나이트의 장미 이미지들, Christian Dior과 그의 정원에 관한 익스클루시브 아카이브 문서, 디자인 스케치, 향수, 자수 및 패브릭의 정교한 디테일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디올 하우스에 관한 신선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닉 나이트(NICK KNIGHT)는 뛰어난 상상력을 지닌 영향력 있는 포토그래퍼로 Vogue 매거진과의 활발한 협업과 패션 하우스들과의 광고 캠페인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현대미술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꽃 이미지들을 탄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저스틴 피카르디(JUSTINE PICARDIE)는 유명 소설가이자 패션 에디터 겸 전기 작가로 Harper's Bazaar와 Town & Country의 편집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나오미 삭스(NAOMI SACHS)는 조경사로 인간의 건강과 웰빙에 자연이 하는 긍정적 역할에 대한 글을 광범위하게 발표하며 세계 곳곳의 콘퍼런스에서 해당 주제에 대해 강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롬 하노버(JÉRÔME HANOVER)는 패션 및 럭셔리 전문 저널리스트로 Vogue Paris와 Le Figaro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알랭 스텔라(ALAIN STELLA)는 ‘Jacques Garcia: Vingt ans de passion, le château du Champ de Bataille(자크 가르시아: 20년의 열정: 샹 드 바타이유 성)’, ‘Demeures historiques de Paris(파리의 역사적인 하우스들)’, ‘L'Esprit des vignobles(아이코닉한 프랑스 포도원의 정신)’(모든 에디션 Flammarion 출판) 등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한 작가입니다.